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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605 적강

      지금 지하철인데 방금 한 남자분이 다른 남자분 깨우는데 직접 흔들어 깨우지는 못하고 눈앞에 수첩 가까이 들이대서 흔들다가 겨우 깨서 같이 내린거 보고ㅋㅋㅋ적강이들 둘이 썸타는데 서로에게 너무 조심스러운 나머지 손끝 하나도 못 대는 거 보고싶음 둘이 같은반이라 치고 둘이 짝이라고 치면 후리하타가 쉬는시간에 엎드려 잠들었는데 다음 수업시간까지 안 깨고 자고 있어서 아카시가 옆에서 깨우려는데 다른 애였으면 안깨우거나 날카로운 목소리로 잔소리해서 깨웠겠지만 아카시는 후리하타가 왠지 너무 포근하게 자는 것 같이 보여서, 또 얼마나 달콤한 잠을 자는지 으응..소리도 내면서 자고 있어가지고 못깨우고 있는데 선생님 들어오셔서 평온한 표정으로 패닉상태 되는거 보고싶다ㅋㅋㅋㅋ결국 아카시가 뭔가 눈에 띌 만한 검은 물체를 집어 후리하타 눈 앞에 대고 살짝 흔들면, 햇빛을 가리는 무언가 때문에 후리하타는 부스스 눈을 뜨겠지 아카시는 아무런 일도 없었던 척 "수업 시작했어." 말할거고 후리하타는 잠 덜 깬 얼굴로 웃으면서 "깨워줘서 고마워." 하겠지 후리하타는 조금 졸린 상태로 수업을 듣고, 아카시는 옆에서 평정심 찾으려 노력하는 거 보고싶다 ㅜㅜ

      이번에는 후리하타의 경우. 수업시간에 짝끼리 토의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후리하타는 아카시가 문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일목요연하게 말하는 것을 경청하고 있다가 문득 아카시 머리에 붙은 흰 먼지를 발견하겠지 너무나 아카시와 어울리지 않는 광경이라 어서 저걸 떼 줘야 하는데..그치만 손을 뻗을 용기가 안 나서, 또 아카시가 기분나빠 할 까봐 끙끙거리고 있었음 감정이 표정으로 쉽게 드러나는 후리하타는 머지않아 아카시에게 간파당했고 아카시는 "무슨 문제가 있나?" 하고 물었고 후리하타는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카시를 쳐다보다가 고개를 저으며 "으응, 아무것도." 하고는 어색한 웃음을 지어보이겠지 아카시는 수상쩍다고 생각했지만 곧 하던 말을 이어나갔고 후리하타는 아카시 머리에 묻은 먼지를 누군가 발견할까 봐 자기가 더 불안해하겠지ㅋㅋ수업이 끝나고 하교할 준비를 하던 아카시는 우연히 유리창에 비친 자신을 보게 됐는데 머리에 먼지가 하나 붙어있는 걸 보고는 순간 아까 전의 후리하타의 태도에 대한 의문이 풀리겠지 아카시는 웃음이 새어나오려는 걸 참고 머리칼을 가볍게 쓸어 먼지를 털어내면 좋겠다 ^-^ 온 지구에 둘만 있는 듯 서로에게만 모든 감각이 곤두서는 적강이들..ㅋㅋㅋㅋ


      막연하게..창문 너머로 눈 마주치는 적강보고싶다. 여러가지 경우 생각해봤는데
    1. 둘이 같은 고등학교 다른 반. 후리하타는 문학시간에 교과서를 깜빡해서 문학선생님께 '벌로 우리 반 창문 청소해라' 하는 말을 듣는데, 문학선생님네 반은 아카시가 있는 반이었음. 후리하타는 양동이에 물 채워서 걸레랑 같이 들고 터덜터덜 아카시네 반 앞으로 가겠지 밖에서 창문을 닦으면 자연히 반 안에 있는 아이들이 후리하타를 보게 되겠지만 문학선생님이 바로 그걸 노리고 청소를 시킨 것이리라..창피한 마음에 입술을 깨물고 얼른 끝내야지 하면서 창문을 걸레로 박박 닦는데, 한창 창문 닦는 데 열중하다가 반 안의 창가에 앉아, 모두가 후리하타를 힐끔거리며 킥킥댈 때 혼자서 곧게 앉아 책을 읽는 붉은 머리의 단정한 아이를 발견하겠지 그의 아우라는 반 밖에서 창문을 닦고 있던 사람의 시선까지 빼앗는 능력이 있었다 후리하타는 자신의 손이 멈춘 지도 모르고, 창가 너머의 햇빛에 머리칼이 빛나는, 아니 어쩌면 혼자서 빛을 내고 있는 지도 모를 아카시를 넋놓고 바라보겠지 아카시는 책에 집중하다가 반 아이들이 한 쪽을 보면서 시끄럽게 구는 걸 깨닫고 그 쪽으로 시선을 옮기겠지 순간 아카시와 후리하타는 시선이 마주쳤고, 후리하타 자신은 굉장히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지만 그것조차 까먹은 채 시간이 멈춘 것처럼 눈을 맞추고 있겠지..그 일을 계기로 아카시가 후리하타에게 관심을 갖게 되면 좋겠다 후리하타는 당연히 첫눈에 반했고 *^^*

    2. 또 창문닦는거긴 한데..이번에는 아카시 저택에서 일하는 메이드 후리하타 보고싶다. 중요한 내용은 아니지만 상상을 덧붙이자면 메이드라고 그런 휘황찬란한 옷을 입히지는 않고(아카시 취향이 아닐것 같음) 그냥 흰 셔츠에 검은 넥타이, 검은 반바지, 검은 니삭스에 갈색 단화 신길 것 같은.. 아무튼 후리하타는 메이드 중에서도 어린 신입이고 아카시는 저택의 주인. 아카시 저택의 메이드들 사이에서는 아카시가 보는 앞에서 청소를 해서 소란을 피우는 등의 짓은 절대 금기시되어있지만 후리하타는 뭘 잘 몰라서(..) 아카시가 방에서 사무를 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카시 방 밖의 정원에서 아카시 방의 창문을 닦고 있으면 좋겠다 후리하타는 어쨌든 아카시 방의 창문을 깨끗하게 만든다는 것이 뿌듯했음 후리하타가 밖에서 닦고 있어서 소리가 크게 들리지는 않았지만 평소라면 아카시가 종이를 넘기는 소리 외에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말아야할 방에서 이따금씩 삑삑거리는..창문 닦는 소리가 아주 작게 섞여 들어오는 거야 아카시는 순간 미간을 좁히고 소리가 나는 창문 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메이드가 창문을 닦고 있는 괴상한 풍경을 목격하겠지 심지어 얼굴도 모르는 메이드..아카시는 자신의 앞에서 청소하는 메이드를 본 적이 없어 저 메이드의 당돌함에 적잖이 놀랐겠지 후리하타는 아카시가 방 안에서 쳐다보고 있는 것도 모르고 열심히 삑삑 소리를 내면서 창문을 닦는데, 순간 가까이 다가온 아카시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겠지 무심코 비명을 지르려던 후리하타를 향해 아카시는 검지손가락을 입에 대어 보인 후, 방 안으로 들어오라고 손짓하겠지 그리고는 눈 깜짝할 사이에 아카시님 배우자 되는 후리하타 주세요



      엄마랑 언니랑 방금 질투의화신 봤는데 엉엉 나도 삼각관계 적강 보고싶어!!!!!!!!!!!!!!!적강으로 어떻게 삼각관계 만들지....고/경/표 역을 누가해야되지 하다가 아카시는 이중인격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럇호^///^ 그럼 자연히 고/경/표 역은 오레시, 조/정/석 역은 보쿠시 ^-^ 오레시 보쿠시는 각각 다른 기업의 사장이고 후리하타는 보쿠시 회사의 직원임. 쿠로바스 원작설정은 한 몸 안에서 인격이 나눠진거지만 아예 쌍둥이라는 설정으로 보고싶다 쌍둥이 형제이긴 한데 같이 안 사는 형제인거지 후리하타는 처음에 보쿠시를 꽤 오랫동안 짝사랑했었지만 보쿠시는 후리하타가 자기를 짝사랑한다는 거 알면서도 짓궂게 안받아줬던 거지 그러다 후리하타는 오레시가 보쿠시의 쌍둥이 형이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 보쿠시는 잘됐다 싶어서 자기가 후리하타한테 추호도 관심이 없다는 걸 후리하타에게 다시 한번 새겨 주기 위해(못됐다) 형인 오레시를 후리하타한테 소개시켜 주려는 자리를 만들었음 좋겠다 그리하여 셋이 저녁을 같이 먹게 되었는데, 보쿠시와는 달리 자상하고 상냥한 오레시가 후리하타와 제법 말이 잘 통하는 듯, 둘이 계속 웃으면서 이야기 나누는 모습에 보쿠시는 자기도 모르게 속이 끓는거지 이 기분은 뭐지 생각하기도 전에 이미 이유모를 질투심이 끓어올라서 보쿠시는 또다시 심술을 부려서 베베 꼬인 말투로 말하겠지 "둘이 잘 어울리네, 만나 봐." 후리하타와 오레시는 잠깐 말을 멈추고 보쿠시를 쳐다보다가, 곧 서로 눈을 맞추곤, 오레시는 입을 열고 말하겠지 "후리하타 군에게 나를 소개시켜 주려는 건가?" "그래." 하고 미간을 약간 찌푸린 채 보쿠시는 말하겠지 그리곤 자리에서 일어나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걸음으로 레스토랑을 나서면 좋겠다 그 후로 오레시와 후리하타는 좋은 관계로 발전하는 중인지 이제는 보쿠시를 거치지도 않고 만남을 갖는 듯 보였고 그럴수록 보쿠시의 질투는 더욱 심해져 자신답지 않게 둘 관계에 어찌저찌 훼방을 놓으려다가 결국 나중에는 자기 마음 인정하고 후리하타에게 양다리 걸치라고 요구했음 좋겠다 후리하타는 그게 무슨 말이냐고 어처구니없어했지만 보쿠시는 말하겠지 "형이랑 나 사이에 양다리 걸치라고. 너한테 양다리 당하면서라도 난 네 옆에 있어야겠어. 안 그러면 나 진짜 죽어, 코우키." 오레시는 처음엔 무시하는 듯 했지만 보쿠시가 괜히 심술나서 그러는 게 아님을 서서히 알게 되겠지 결국엔 오레시도 사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유치해져 버리면 좋겠다 "그래. 동생이랑 나, 둘다 만나도 좋아. 원래대로라면 그따위 짓 절대 용납 못하지만, 후리하타 군이 나와 헤어질 고민을 할 만큼 헷갈리고 있다니까 어쩔 수 없지. 대신, 나와 있을 때는 내 생각만 해." 
      후리하타는 오랜 시간 보쿠시를 짝사랑했었기 때문에 의지와는 다르게 갈팡질팡하겠지..본래 점잖기로 유명했던 두 남자가 후리하타 때문에 물불 안 가리고 망가지는 거 보고싶다ㅋㅋㅋㅋㅋ *^^*

    + 헉 방금 질투의화신 잠깐 또 보고왔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관계역전됨ㅋㅋㅋㅋㅋㅋ그래서 덧붙여 쓴다 보쿠시가 후리하타에게 구애하는 입장이긴 했지만 후리하타는 이미 한번 보쿠시에게 반했던 터라 그런 후리하타 마음을 뺏는 건 보쿠시에게 많은 수고가 뒤따르는 일은 아니겠지 오히려 한번은 여자 직원 한명과 단둘이 이야기를 나누는 보쿠시를 후리하타가 발견해서, 회사 옥상으로 보쿠시를 끌고 와 무슨 사이냐고, 언제부터 그런 사이였냐고 보쿠시에게 추궁하다가 도리어 보쿠시가 후리하타에게 묻겠지 "왜, 신경쓰여?" 후리하타가 대답 못하고 그저 울 듯이 노려보면, 보쿠시는 여유로운 척 말하겠지 "형 약혼녀는 신경도 안쓰다가, 왜 내 주변의 여자는 신경쓰는 걸까나? 내가 더 좋은 거야?" 후리하타는 보쿠시에게서 시선을 돌리고 손으로 이마를 짚겠지 그치만 부정은 하지 않았음..그래서 보쿠시는 확신하는거지 후리하타의 마음이 이미 형에게서 자신에게로 기울고 있다는 걸. 이 엄청난 사실을 알아챈 후 잠시 승리의 미소로 눈을 번뜩이고는, 바로 승자의 태도로 돌변하겠지 후리하타는 보쿠시 수트 옷자락을 잡고 말했다 "그래서 그 여자랑은 뭐냐구요." 보쿠시는 후리하타와 시선을 맞춘 채 생글생글 웃기만 하더니 팔짱 끼고 어깨를 으쓱하며 말하겠지 "글쎄." 후리하타가 더욱 울상이 되어 뭐냐구요! 하면서 보채면 보쿠시는 문득 떠오른 듯 휴대폰을 주머니에서 꺼내 확인하더니, 사무적인 문자를 보고 마치 그녀의 문자인 양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말하겠지 "난 이만 가볼게. 아, 오늘은 집에 먼저 가 봐도 좋아." 하곤 가볍게 손을 흔들어 준 뒤 득의양양하여 퇴장하겠지 잠시동안 자신이 갑의 자리에 올라 있는 줄 알았더니 어느새 또다시 보쿠시에게 역전당한 후리하타는 울고 싶은 기분이 되어 보쿠시의 뒤를 터덜터덜 따라가겠지ㅋㅋㅋ그후 후리하타는 보쿠시에게 손도 못쓰고 조련당하지만 이번에는 보쿠시도 가슴 설레면서 조련하는 거 보고싶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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