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BS - 적강

170619 적강

가우 2017. 6. 19. 09:17
손톱이 안본 사이 많이 자란거같아서 보다가 후리 뒤 풀어줘야하니가 매일 손톱 정갈하게 다듬는 아카시보고싶어졌다 아...,...그것도 "매일"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아카시는 섹스처음할때는 몰랐는데 이게 손톱이 길면 후리가 아플거라는 걸 알고나선 무슨 공예하는 사람처럼 손톱을 둥글게둥글게 아기가 만져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다듬겠지..그리고 후리가 손톱깎아야된다고 손톱깎이찾을때 코우키는 안 깎아도 될 것 같은데. 하는 아카시 보고싶다ㅋㅋㅋㅋ후리는 에?하고 부쩍 긴 손톱 보여주려다가 말뜻 이해하고는 얼굴 확 붉어져선 뭔소리야!!!하고 아카시 등짝 콩 치겠지ㅋㅋㅋ아이고 귀여워ㅜㅜ 덤으로 후리 손톱 예쁘게 깎아주는 아카시도 보고싶네 매일매일 손톱으로 공예하니까 어느새 예쁘게 깎을 줄도 알겠지ㅋㅋ

으음 어제 모냐 틔터 ㅈㄱㅆㅂ님 썰읽다가 '처음엔 세계를 무릎꿇릴 원대한 계획을 세웠지만 이제는 후리 발밑에 무릎꿇어도 행복한 아카시'라는 부분(기억안나서 비슷하게 대충 지어냈다..) 보고 생각난거. 아카시는 원래 누구한테도 무릎 안 꿇는 사람이고 심지어 처음에는 후리한테조차도 이기려고 했을거같다 근데 음..뭐랄까 아카시에게 무릎꿇는 사람들 대부분이 기회만 주어지면 아카시를 무릎꿇리려고 달려들 사람들이기 때문에 아카시는 그 기회의 틈을 절대 안 주는 것일듯 근데 후리는 일단..후리와의 관계가 사랑이기도 하고 후리는 자신을 무릎꿇리고 싶어하는 마음도 없고, 자신이 딱히 아카시한테 무릎을 꿇고싶은 그런 수직적인 관계로 아카시를 생각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아카시도 잘 알기 때문에, 사랑으로 이어진..뭐랄까 신뢰관계랄까(너무 딱딱해보이지만) 그런 거 때문에 서로가 서로에게 무릎을 꿇어도 전혀 패배감따위 들지 않고 행복하기만 할 것 같다 서로를 보듬어주려고만 하는 서로를 둘 다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까ㅠㅠ아이고 쓰다보니 적강이들 너무 부럽네. 아무튼 뭐..어쩌다 아카시가 후리에게 무릎을 꿇어도 웃음지을 수 있게 되었을까 생각해봤다